국내 간병인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‘리케어랩’이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ABEY’S 직업학교 및 KM그룹과 한국 맞춤형 간병인 양성 및 파견사업에 대한 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.

이번 협약으로 리케어랩은 베트남 간병인들의 한국 파견을 위한 행정적 절차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. 향후 보다 손쉽게 일자리와 연계할 수 있는 해외간병인 매칭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, ABEY’S 직업학교는 현지에서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. 이를 통해 한국 내 전문 간병인력 부족 문제와 급격히 증가하는 간병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.

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,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%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. 이에 따라 간병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, 전문 간병인의 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.

리케어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ABEY’S 직업학교 및 KM그룹과 협력해 한국 맞춤형 간병인 양성 및 파견사업을 추진한다. ABEY’S 직업학교는 이미 간병인 교육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. 매년 일본, 대만 등에 1,000여명 이상의 인력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기에 한국의 요구에 맞는 간병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
김남균 리케어랩 대표는 “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간병인력 부족 문제와 간병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”이며 “양질의 교육을 받은 베트남 간병인들이 한국의 간병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,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”고 밝혔다.

한편 리케어랩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에 설립했으며,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및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바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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